아주 재빠르면서도 솜씨 좋게 옷을 꿰매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바늘구멍에 실을 꿰는 일만은 누군가 해줘야 했다. 바늘구멍은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큰 벽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행복도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사회에 순응하고 조직에 순응해야 행복해지는 것이다. 꿰매는 기술만 있는 사람은 늘 길가에 앉아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바늘에 실을 꿰어 주겠느냐고 부탁한다.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면 한 가지 공덕을 쌓는 것이고 공덕을 쌓으면 행복해진다.

사회와 사람에게 공덕을 베풀어 기쁨을 주고 싶은 마음에는 끝이 없다. 또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고 그들이 행복의 경지에 이르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도 끝이 없다. 이미 충분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행복을 찾아야 한다. 이렇듯 사회에 공덕을 베풀어 나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에도 끝이 없다고 하겠다. 사회와 사람에게 공덕을 베풀고, 그들이 행복의 경지에 이르도록 도와주면 스스로가 행복해진다. 진정한 행복은 다른 사람을 통해 오는 법이라고 부처님은 말씀하신다. 이러한 노력은 영원히 계속돼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가능한 범위에서 끝없이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진리를 가르쳐 주는 것이 결국 자신의 행복이 된다.

어떤 사람은 출세해서 부자가 돼 좋은 차를 굴리며 좋은 집에 사는 것이 행복해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은 능력 있는 사람과 결혼해 사치스러운 삶을 살며 사랑받는 것이 행복해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처님은 그런 방법으로는 영원한 행복은 얻을 수 없다고 하신다.

재산이나 지위로는 영원한 행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높은 지위에 올라갔다고 해도 언젠가는 그 지위를 내려놔야 한다. 세상에 영원한 권력은 없다. 모처럼 모은 돈도 투자에 실패하거나 사기를 당하면 하루아침에 모두 잃을 수 있다. 아무리 최고급 차라도 어느 정도 쓰다 보면 낡고 고장 나기 때문에 폐차시켜야 한다.

멋지게 꾸민 새 집도 세월이 흐르면 낡기 때문에 언젠가는 허물고 새로 지어야 한다. 아무리 능력 있고 성공한 사람과 결혼해도 영원한 사랑을 받고 산다는 보장은 없다. 또 그 사람이 늘 능력있고 성공한 삶을 살리라는 보장도 없다.

부처님은 늘 변하는 것들을 추구해서는 영원한 행복을 얻을 수 없다고 가르친다.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면 곧 내가 행복해지며 이런 방법이야말로 영원한 행복에 이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씀하신다.

늘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겠다는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은 늘 행복할 수 있다. 자신의 행복 우선에서 타인의 행복 우선으로 삶의 방식을 바꿔 보자. 자기중심의 이기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자세를 버려야만 영원한 행복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