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철저한 검증 필요

부모된 입장에서 상당히 불안하다. 맞벌이 한다고 바빠서 믿고 보내는 건데 아이들이 말을 잘 안 듣는다고 폭행을 행사하면 되겠는가. 말 잘 들으면 어른이지 괜히 애들이겠는가. 국가에서도 이 사람이 보육교사로서 적절한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본다. 국가에서 관리, 감독을 안 하니까 식자재단가를 낮출 수도 있는 거고 그런 부분에 대한 관리체계도 있어야 할 것이다.   박동석(36·아주동)

즐겁게 다니고 있어 안심

요즘 신문이며 TV며 각종 매체에서 어린이집 폭행문제를 많이 다룬다. 하나뿐인 손녀딸도 아직 유치원을 다니고 있어 더더욱 신경 쓰인다. 하지만 손녀가 다니는 유치원은 교회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이라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비해 비교적 마음이 놓인다. 1년쯤 다녔는데 아무런 사고 없이 무탈하게 다니고 있고 아이 역시 선생님들이 잘해주고 친구들과 재밌게 다니고 있다고 말해 안심이다.  서학두(79·상동동)

불시 현장방문 점검 등 필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뉴스에 나왔다. 이런 일을 보다 보면 애를 맡길 수 없을 것 같다. 모든 어린이집에 CCTV가 설치돼야 하고 또 불시에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식당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듯이 어린이집에서도 투명하게 운영을 해서 부모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로만 믿고 맡기라고 해놓고 정작 우리아이들한테 어떻게 할지는 모르는 것 아닌가. 아이를 맘 편히 맡길 수 있을 정도로 신뢰를 주는 게 가장 중요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덕희(38·중곡동)

믿고 보낼 수 있어 다행

TV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뉴스를 자주 봤지만 다행히 지금 아이를 보내고 있는 곳은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라 안심하고 있다. 아이도 유치원을 다니면서 즐거워하고 차량운행도 불편함이 없어 만족한다. TV에서 나오는 것처럼 안전관리가 허술한 곳은 일부라고 생각한다. 몇몇 불성실한 곳 때문에 다른 양심적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범죄자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    김민휘(31·고현동)

무너진 신뢰, 구체적 대안으로 바로 세워야

제일 어린 손주가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됐지만 아직도 어린아이 같다. 한 살 한 살 커가는 자식도 이토록 품엣 자식 같은데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아이와 부모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가늠이 안 된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이웃이 있는데 다들 마음이 불안해 아이를 믿고 맡기지 못하겠다고 아우성이다. 잘 다니던 어린이집도 불안해져 버린 것이 안타깝고 거제시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김미자(74·동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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