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통합 20년]하루동안 7.3명 출생·2.7명 사망·전입 59명·전출 53명
20년 간 인구 11만1800여명 증가…학교 수 줄었지만 학생 수 늘어

1994년 거제의 인구밀도는 1㎢당 376명이었고 1가구당 인구수는 3.5인이었다. 하루 동안 7.3명이 태어났고 2.7명이 사망했다. 하루 4.8쌍이 결혼을 했고, 0.8일당 1쌍이 이혼을 했다. 1일 전입 수는 59명, 전출 수는 53명이었다.

시민 1인당 시예산은 63만5897원이었고 지방세는 1인당 26만5570원이었다. 1명의 거제시 공무원이 시민 154명을 담당했고, 경찰관 1명이 613명의 시민을 담당했다. 의사 수는 시민 1726인당 1명이었고, 1명의 소방관이 시민 1632명을 담당했다. 교원은 학생 24명당 1명이었고, 이·미용소는 시민 569명당 1개소였다.

1가구당 텔레비전 대수는 1.5대였고 전화기는 세대당 1.2대, 자동차는 1.9세대당 1대를 보유했다. 의료기관은 895세대당 1개소였고, 상수도는 시민 1명이 하루 동안 255ℓ를 썼고, 1가구당 하루 동안 8.8㎾h의 전기를 사용했다. 교통사고는 하루 4.3건이 발생했고, 화재는 4일에 1건 꼴로 일어났다.

1994년 최고기온은 38.6도, 최저기온은 영하8.9도였다. 전체주택 수는 3만8581개였고 이 가운데 단독주택 2만2326개, 공동주택 1만4449개, 연립주택 1678개, 다세대주택 16개,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 112개였다.

학교는 총 124개교였다. 유치원 47개교,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54개교, 중학교 14개교, 고등학교 6개교, 전문대학 1개교, 특수학교 1개교였다. 전체 학생 수는 3만2580명으로 국민학생(현 초등학생) 1만6745명(51.4%), 중학생 8721명(26.8%), 고등학생 5566명(17%), 전문대학생 1362명(4.2%), 특수학교생 186명(0.6%)로 집계됐다. 1994년에는 총 3450건의 범죄가 발생해 3349건을 검거, 97%의 검거율을 보였다.

범죄별로 살펴보면 특별범 2196건(검거 2123건), 폭력범 640건(검거 629건), 지능범 301건(검거 282건), 절도범 127건(검거 125건), 강력범29건(검거 29건), 기타 형사범 161건(검거 161건)으로 나타났다.

식품위생업소는 총 2257개소였다. 이 가운데 일반음식점이 1289개소(57.1%)·식품소분판매업 399개소(17.7%)·휴게음식점 194개소(8.6%)·유흥음식점 155개소(6.9%)·식품제조가공 152개소(6.7%)·단란주점 36개소(1.6%)·집단급식소 29개소(1.3%)·식품운반업 3개소(0.1%)로 집계됐다.

공중위생업소는 494개소였다. 이·미용업이 264개소(53.5%)로 가장 많았고 숙박업 89개소(18%)·위생관련업 69개소(14%)·목욕탕업 37개소(7.5%)·유기장업 35개소(7%) 순이었다.

지난 20년 동안 연 평균 5590명 인구 증가

장승포시 제6회·거제군 제34회 통계연보에 따르면 1994년 전체인구는 15만137명(남 7만6335명(50.8%)·여 7만3802명(49.2%))이며 세대수는 4만2952세대였다. 2014년 말 현재 인구는 26만2011명(남 14만822명(53.7%)·여 12만1189명(46.3%)), 세대수는 9만7392세대다.

20년 동안 인구는 11만1874명이 늘었고, 세대수도 5만4440세대가 증가했다. 1994년 당시 남녀 인구비율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20년 후인 지난해에는 7.4%의 차이를 보여 여성보다 남성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했다. 또 지난 20년 동안 연평균 5590여명의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994년 당시 외국인 수는 427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말 외국인 수는 1만3724명인 것으로 집계돼 20년 동안 1만3297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매년 664명의 외국인이 거제에 유입된 것이다.

읍·면·동별 인구수를 살펴보면 신현읍이 3만7160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았고 옥포2동이 2만3290명, 능포동 1만1642명, 거제면 9019명 순이었다. 옥포1동이 8370명, 사등면 7254명, 연초면 6920명, 일운면 6305명, 장목면 5520명, 동부면 5046명, 둔덕면 4942명, 마전동 4723명, 하청면 4030명, 장승포동 3759명, 아주동 3510명, 남부면 2923명, 외포출장소 2049명, 가조출장소 1928명, 칠천출장소 1747명이었다.

1994년만 하더라도 노동간 인구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거제면의 경우 이 당시만 하더라도 1만 명에 육박하는 인구수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등록 대수도 20년 동안 크게 늘었다. 1994년 2만1924대였던 자동차 대수가 지난해에는 9만7500대로 집계돼 7만5576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 평균 3778대가 늘어난 것으로 연평균 인구증가 폭과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예산액을 살펴보면 1994년 1032억5770만원이었던 것이 2014년에는 6353억8719만6000원으로 증가했다. 20년 동안 5321억2949만6000원이 늘어난 것이다. 공무원 수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1994년 973명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1104명으로 131명이 늘어난 것을 파악됐다. 연평균 6명 가량의 공무원이 충원된 것이다.

초등학교 수 줄었지만 학생 수 늘어

1994년 거제지역 초등학교 수는 54개교였고 학생 수는 1만6745명이었다. 지난해 지역 초등학교 수는 35개교로 학생 수는 1만6202명이었다. 지난 20년 동안 학교 수는 줄었지만 학생 수는 늘어난 것이다. 학교가 줄었지만 각 학교 당 학급수가 많아지면서 학생 수용은 문제가 없어졌지만 농어촌 지역에 위치한 19개 초등학교가 사라져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에 비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수는 늘었다. 1994년 15개교였던 중학교는 2014년 19개교로 4개 학교가 늘었고, 학생 수도 8721명에서 9633명으로 증가했다. 6개교에 불과했던 고등학교 역시 4개 학교가 늘어 총 10개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학생 수 역시 5566명에서 9144명으로 늘었다. 유치원 수는 47개소에서 54개소로 소폭 증가했다. 1994년 거제지역 의료기관은 모두 48개소였다. 의원이 22개소(45.8%)로 가장 많았고 치과의원 14개소(29.4%), 한의원 10개소(20.8%), 병원 2개소(4%) 순이었다.

지난해 지역 의료기관 수는 총 211개소로 파악됐다. 20년 동안 163개소가 증가한 것이다. 의원은 97개소(45.9%)로 75개소가 늘어났고, 치과의원은 57개소(27%)로 43개소, 한의원은 46개소(21%)로 36개소, 병원은 11개소(5.1%)로 9개소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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