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진으로 고민해 오던 40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데.

지난 15일 오전 9시30분께 고현동 모 아파트에서 A씨(42)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숨져 있는 방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유서 2장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스충전소와 건설업체를 운영하던 A씨가 최근 사업부진으로 인한 고민을 거듭해왔고, 금융권 대출과 채권자들로부터 변제 독촉을 많이 받아 왔다는 점 등을 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유서에는 가족들 앞으로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사업상 괴로웠던 심경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정황과 관계인 진술 등을 통해 A씨의 사망원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일반변사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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