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총장 정지영) 기계공학과가 지난 1일 한국공학교육인증원(원장 김영길)으로부터 인증 통과를 통보받았다. 거제대학교 기계공학과는 3년 연속 전국 1위의 취업률을 달성한 학과로 80명 입학 정원의 3년제 전문대학이지만 교육의 질과 취업의 성과는 4년제 대학을 훨씬 뛰어 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012년 92.9%·2013년 93.5%·2014년 95.3%의 취업률로 3년 연속 전국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거제대학교는 이 같은 취업률을 통한 교육의 품질을 보장하고 그 품질보장을 공식적으로 인증받기 위해 지난 2년간에 걸친 심의를 통과해 새로운 학과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공학인증은 한국 대학의 700여개 프로그램(학과)이 참여했고 전문대학은 거제대학교 기계공학과를 포함해 14개 대학이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국제표준기구인 ISO의 개념을 교육에 접목시킨 것으로 미국, 영국 등 선진국 10여개 나라가 참여 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이 공학인증 프로그램에 따라 졸업을 한 학생들은 삼성그룹을 비롯한 50여개 회사 및 그룹에서 입사 시 혜택을 주고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면접점수에 10%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삼성은 내년부터 SSAT 시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학인증 등의 제도를 도입한 교육의 질 보장 프로그램에 대해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도입키로 공식발표한 상태다.

거제대학교 관계자는 "교육의 내실을 통해 기계공학과의 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문대학 최고의 학과를 넘어 세계적인 학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