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통영예술제 전국 음악콩쿨대회서 학생부 전체 대상

한예슬(거제중앙고 3년·커티스음악학원)양이 지난 15일 통영문화예술회관 대연주홀에서 열린 제34회 통영예술제 전국음악콩쿨대회 학생부에서 전체 대상인 윤이상 음악상을 차지했다.

서울을 비롯 전국의 음악 영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예슬양이 전체 대상을 받은 것은 음악평론가 및 음악애호가들에게 경이로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윤이상 음악상은 이전까지 모두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음악영재들이 독차지해 왔던 것을 보더라도 이번 상은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예슬양은 “현악을 전공한 서울예고생과 동점을 받아 재경연 끝에 차지한 상이어서 더욱 값진 상”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녀는 “지도교수인 문지원 박사에게 레슨 받게 된 것을 천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레슨을 받기 위해 유명교수를 찾을 것없이 거제에서 유명교수의 레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내겐 정말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문지원(33·고신대 외래교수·연주학 박사·미국 줄리아드 음대 졸업) 박사가 지도중인 영재 가운데 한예슬양 외에 차민정양(고현초등학교 3년)과 이정은양(고현초등학교 6년)이 금상인 교육감상, 방정현군(거제중앙중 1년)이 은상인 교육장상을 받았다.

한편 문 박사가 개원, 운영중인 콘서바토리는 이미 외국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는 음악교육 시스템으로 음악적인 감성 등 음악성이 있는 영재의 기초교육을 비롯, 피아노 전공을 목표로 하는 지망생의 기초이론 및 실기교육을 하고 있다.

또 입시, 유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 음악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국제적인 감각과 실기를 통해 올바른 이해와 정서를 높이고, 1년간 정규 과정으로 운영하는 피아노 교사 양성반은 수준 높은 실기 및 이론 등 체계적인 교육으로 훌륭한 지도자를 육성하는 선진 음악 교육 시스템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