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복지회, 사회복지 가족 만남의 축제 개최 600여명 참석, 흥겨운 한마당

▲ 참사랑복지회가 주관한 사회복지가족 만남의 축제가 지난 16일 DSME 오션플라자 체육관에서 열렸다.

참사랑복지회(회장 이승구)가 주관하고 대우조선해양(주) 사회봉사단·대우조선 노동조합이 후원하는 사회복지가족 만남의 축제가 지난 16일 DSME오션플라자 체육관에서 열렸다.

창립2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치룬 열린 이날 축제에는 애광원·민들레집·성로원·반야원·작은예수의 집·옥포복지관 안나의 집·밀알의 집·베데스다의 집·실로암 등 사회복지가족 및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초청돼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만남의 장이 됐다.

식전행사에는 풍물놀이 가락, 반야원 사자탈춤과 애광원농악탈춤 등 장기자랑, 사랑이 모이는 샘 장구공연, 영남사물놀이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다함께 참여마당에서는 베데스다의 집 장애인의 키보드 발가락 연주가 펼쳐져 참가자들을 숙연하게 했고 실로암 장애인들은 수화 공연으로 그 동안 노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초청가수공연, 다함께 참여마당 '각설이 타령'에서는 참여자 모두가 일어나 흥겨운 춤 잔치를 선보였으며 박 터트리기를 통해 웃음과 기쁨이 끊이지 않는 축제의 장이 됐다.

기념식에서 이승구 회장은 "자원봉사활동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돕는 일"이라며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으로 구성된 참사랑복지회는 지역소외계층 및 극빈세대, 재가소년소녀가장 등을 돕는 활동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33년의 회사생활을 마치고 이제 퇴직해야 한다"고 눈시울을 적시며 "마지막까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리를 함께한 김한표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이 끊임없이 발전해 향토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최근 대우에서 8400억, 삼성 4000억 등 1조2000억의 물량을 수주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강해운 거제시부시장은 "봉사는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희망"이라고 전제하고 "오늘의 아름다운 만남이 영원히 지속돼야 하며 사랑이 지속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이승구 회장과 김종문 기획국장이 경남도지사상, 김경희·조재동 회원이 거제시장상, 한상칠·홍기범씨가 시의회의장상을 받았고, 박윤하·서부자·장진회·조차영씨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참사랑복지회 대상을 수상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모씨는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사회복지가족들과 자원봉사자가 한자리에 모여 얼굴을 맞대고 즐거운 시간을 나누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이 행사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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