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량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관련기관 협조 당부

거제시의회 송미량 의원이 공립유치원 증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제172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거제시유치원 현황은 공립 29개원 51학급에 정원 1240명, 사립 25개원 181학급에 정원 4513명"이라면서 "면 지역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 18개원 21학급 508명인데 반해 사립 유치원의 경우 1개원만이 면지역에 소재하고 있어 동 지역 공·사립 유치원의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옥포지역과 아주동의 경우 공립유치원에 입학하는 것을 '하늘의 별따기'라고 표현하고 있다"면서 "옥포 지역의 경우 전체 유아 중 10% 미만이 공립 유치원에 입학 할 수 있어 각종 폐혜가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송 의원은 "공립 유치원과 사립유치원에 대한 선택은 지극히 개인적인 자유와 권리로 보장돼야 마땅하다"면서도 "현실은 공·사립 유치원의 수급 불균형으로 '울며 겨자먹기' 식의 강요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 들어 여러 시·도 교육청에서는 공립 유치원 선호도가 높은 것을 반영해 사립 유치원 설립·인가를 제한하고 공립 유치원을 신설한다고 공표했다"며 "영유아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거제시는 공립 유치원의 증설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립유치원 증설은 각 가정의 교육비 지출 부담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면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거제교육지원청과 거제시·시의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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