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문화원상 '향토사발굴 및 조사연구' 부문 수상

김의부 거제문화원향토사연구소장(사진)이 2014 대한민국 문화원상을 수상했다.

김 소장은 지난달 2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역문화창달 향토사발굴 및 조사연구 부문 수상자로 상을 받았다.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오용원)는 공적 내용은 통해 "김 소장은 거제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12년 동안 현장조사를 통해 섬 문화, 유인부속도서, 수산관련 책을 정리했다"면서 "특히 숙원사업인 거제고문헌총서와 거제농촌조사보고서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또 "거제지역 독립운동사료수집사업을 집대성해 독립유공자들의 활동을 거제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1908년부터 1945년 8월15일까지 우리나라 신문에 보도된 거제관련 자료를 수집해 그 면면을 알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 밖에도 거제의 노래정립, 거제칠진농악 정리 등 다각적인 향토사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지역역사를 바로 알리는 일에 앞장서 온 선각자"라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지역역사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과분한 상을 받은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거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발굴과 고증, 집필 작업 등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문화원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수법인인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전국 229개 문화원을 대상으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문화원과 문화활동가, 지역단체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08년부터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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