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포중 총동문회, 지난 18일 한마음축제 개최…모교 발전과 지역사회 중추 역할 담당 다짐

지난 18일 사등면 사등운동장. 성포중학교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총동문회 28회 한마음축제가 내·외빈을 포함한 동문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동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의 공식행사로 진행됐다. 풍물 공연 직후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1부 공식행사는 내빈소개, 모교 연혁소개 등이 이어졌다.

2014년 통영 국제 해양수산박람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26회 졸업생 엄준씨가 '자랑스런 성포인'상을 수상했고, 남다른 모교사랑과 동문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 협조한 제28회 동기회가 '모범 동기회'상을 수상했다. 이날 한마음축제를 주관한 29회 동기회는 총동문회 발전을 위해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내놨다. 또 총동문회는 성포중학교 2학년 이신우 학생 외 3명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선수대표 선서와 교가제창으로 1부 공식행사를 마친 후 참가 동문들은 각 기수별로 축구·배구·족구 등 다양한 경기를 펼쳤다.

19회 졸업생 조병도 총동창회장은 대회사에서 "동문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을 모시고 성포중학교 개교 60주년 기념 28회 총동문회 한마음 축제를 갖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동문 상호간 화합과 우의를 돈독히 다져 해마다 생각나고 다시 찾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8500여 명의 우수한 동문들은 각지에서 성포인의 긍지를 가슴에 품고 성포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그는 "이에 걸맞게 총동문회가 우리 고장 발전의 초석이 되고 지역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영사를 맡은 이주일 29회 동기회장은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듯이 우리는 영원한 성포중학교 출신이다"면서 "성포인의 자부심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성포중학교의 명예를 드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우리 후배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박종철 성포중학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만남과 동문체육대회를 통해 학교시절의 옛 정담도 나누고 운동도 즐기면서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오는 뜻 깊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모교 발전과 후배 사랑의 정신을 발휘해 앞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돼 동문여러분들의 훌륭한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근 초대회장은 축사에서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지는 모습을 보니 모교에서 자라나는 후배들의 가슴에 영원히 새겨지는 훌륭한 선배들의 모습으로 비춰져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장소를 사등체육관으로 옮겨 2부 공식행사를 가졌다. 참여한 동문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어우러진 댄스공연, 밸리댄스 공연, 기수별 노래자랑, 국악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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