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리조트, 2015년 2월까지 부지확보 및 인·허가 마무리
2015년 5월 착공해 2017년 7월 개장 예정…연간 50만 방문 예상

▲ 거제시가 민자유치로 추진중인 거가대교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5월 착공될 전망이다. 사진은 한화호텔&리조트 조감도.

거제시가 민자 유치로 추진 중인 거가대교관광지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전망이다. 전체 부지의 77%를 확보한 가운데 내년 5월 착공을 위한 국내·외 설계 공모를 준비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사업 시행사인 한화호텔&리조트는 지난달 16일 거제시를 방문했다. 당시 거제시의회 의원 등을 대상으로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한 현황과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 바 있다.

한화호텔&리조트 관계자에 따르면 거가대교 관광지는 장목면 농소리 산1번지 일원 11만2090㎡(약 3만3907평)부지에 28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3만평 규모의 21층 540실을 갖춘 호텔과 리조트가 복합된 숙박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한화호텔&리조트는 '체류형 사계절 복합리조트로 거제시 대표 관광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가대교 관광지는 호텔과 리조트가 복합된 숙박시설 이외에도 사계절 이용 가능한 워터파크, 컨퍼런스 센터, 마리나시설 등이 들어선다.

한화호텔&리조트는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을 위해 내년 2월까지 부지확보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5월에 착공해 2017년 7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한화호텔&리조트는 거가대교 관광지 건설 사업만으로 4414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586명의 고용유발, 802억 원의 소득 및 1558억 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화호텔&리조트는 거가대교 관광지를 20년 운영할 경우 1조3968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143명의 고용효과, 2870억 원의 소득 및 7041억 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사업계획 실현을 위해 지난해 4월 전담조직을 구성한 한화호텔&리조트는 지난해 12월까지 새로운 사업구조 및 상품개발을 위해 글로벌컨설팅 및 고객리서치 5회, 미국·일본의 성공사례 벤치마킹 등을 마쳤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총 6회에 걸쳐 거제·부산·경남권의 특급호텔, 여행사, 조선소 등 단체행사 에이전시 등을 상대로 운영활성화 및 전략개발을 위한 시장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화호텔&리조트는 전체 사업부지 중 77% 가량 확보한 상태다.협의 보상이 어려운 잔여부지는 토지수용재결 신청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 같은 절차를 거치면 올해 연말까지 부지매입을 완료,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2010년 2월 거제시와 한화호텔 & 리조트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경남도는 2012년 12월 이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거가대교 관광지가 조성되면 체류형 관광휴양 여건이 형성되면서 연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