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옥포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살리는 2014 키움 프로젝트

거제옥포고등학교(교장 이강수)는 매주 월요일 야간자율학습 1교시마다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꿈과 소질을 키우기 위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살리는 2014 거제옥포고 키움 프로젝트' 를 진행한다.

교사들에 의해 100분간 진행되는 수업은 9월22일부터 18시간동안 진행되며 각 학년별 국어·영어·수학·자기소개서 작성반 등의 교과 수업 뿐 만 아니라 한국사 능력시험 대비반·뮤지컬반·일본어 연극반·과학 실험반 등 학생의 다양한 재능과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이 개설됐다.

학년별 교과수업은 각 반 30명씩의 인원을 모집해 교과목에 대한 보충과 심화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신청자가 많았던 2학년 영어반은 두 반으로 나눠져 개설됐고, 정원의 2배 이상이 신청했던 자기소개서반은 많은 학생들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교과 수업 이외에도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뮤지컬반의 학생들은 두 팀으로 나눠 뮤지컬 대본을 작성하고, 연습뿐만 아니라 직접 연출·음악 선곡·안무를 제작해 축제 때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얻었던 일본어 연극반은 일본 애니메이션과 영화들의 대본을 리딩하며 직접 더빙을 해 볼 예정이며 추후 일본인을 초청해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다.

과학 실험 반은 매주 색다른 실험을 통해 즐겁게 과학을 공부하고 한국사 능력시험 대비반은 다양한 문제를 접하며 자격증 시험을 준비 하는 등 각 반마다 특색을 살린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키움 프로젝트에 참가한 한 학생은 "진로가 다른 학생들과 달리 특이한 편이라 진로와 관련된 체험을 해 본다는 게 어려웠는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생겨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평소에 야간자율학습을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학교생활도 흥미가 없었는데 내가 배우고 싶은 걸 배우고 즐기다 보니 점점 학교생활도 재미있어지는 것 같다" 며 즐거움을 표했다.

거제옥포고는 이번 프로젝트 이외에도 위기학생들을 위한 꿈키움교실, 장애학생들을 위한 통합교육지원실 운영 등 학생들에게 평등하고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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