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이하 수산과학원)은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동해안 연안에 발령 중인 ‘적조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득량만, 남해, 통영 등 남해안 일부해역에는 아직 적조가 국지적으로 지속되고 있으나 이달 중순경까지 지속된 후 소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수과원은 최근 1주일 동안 동해안 연안에는 적조가 발생되지 않았고, 오늘 조사결과에서도 적조생물이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 동해연안의 수온은 22∼23℃(포항∼울산)로 점차 하강추세이고, 유해적조생물도 없었고, 해류에 의해 유입될 수 있는 거제∼통영 외측수역에도 적조가 거의 분포하지 않아, 동해 연안에서 적조발생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적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해안 일부해역인 득량만, 남해, 통영에는 아직 적조가 국지적으로 지속되고 있고, 이 해역의 수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0.5℃ 정도 높은 23℃ 이상이고 일사량도 높아, 수온이 21℃ 이하로 떨어지는 이달 중순경까지 국지성 적조의 형태로 남해∼통영 연안역에서 지속 후 소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남해안 적조예찰기관인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 및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협력해 적조생물 밀도와 해황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적조발생과 적조특보상황 등을 어업인과 관련기관에 적조속보, SMS, 인터넷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훈 원장은 “남해군∼통영시 연안 등에 국지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적조로 인해 인근해역의 양식장에서는 적조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특보 해제 시까지 먹이공급조절, 인입해수 중의 적조생물 유무확인, 액화산소공급 등 양식장 관리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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