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협동조합을 가다 ② - 동남부농협

농협사업 활성, 조합원 중심…조합&조합원 경영참여 확대
항공방재사업, 표고버섯·쪽파 재배 등 농가소득 증대 기여

동남부농협(조합장 원희철)은 조합원과 임직원이 단합된 힘을 발휘해 경영의 내실화를 다져 자기자본 증대와 지속적인 수익사업개발, 건전한 자산관리 등 최우선 역점과제를 무난히 달성했다.

지도사업 부문도 활발하게 펼쳐 조합원에게 영농자재 4400만원을 무상지원 했다. 순자본 3% 이상 달성과 정기총회·임시회·이사회를 개최했으며 작목반·단체회의의 운영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항공방제사업은 동부면 지역 벼농사 농업인들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이뤄지고 있다. 무인헬기로 2회 210ha에 뿌려지는 2300만원 상당의 농약대금을 지원해 조합원들의 농업경비를 절감했다.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동남부 농협은 표고버섯 재배농가와 함께 지리산 청학농협 산지유통센터를 견학해 산지 유통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배움과 동시에 고품질 표고버섯 재배방법 및 건조·선별·포장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임직원들에 대한 단합을 강조하고 있는 동남부농협은 소매물도 견학 등을 통해 내부 단결을 강화하고 조합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임산물 판매를 통해 사업실적 향상도 꾀하고 있다. 쪽파 재배 200농가와 표고버섯 작목반 40농가, 고구마 작목반 40농가 등에서 생산한 농산물·임산물 등을 계통출하 하는 한편 지역 내 하나로마트의 판매를 알선해 약 9억 원의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이같은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바탕으로 동남부 농협은 다양한 환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조합원의 영농활동을 기반으로 자기 자본 증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출자금 3억9700만원이 늘어났고 조합원 실익을 위해 2억8800만원의 영농자재비를 지원했다. 또 교육지원사업으로 올 4월 동남부 부녀회장 및 면 협의회장을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농업인 실익지원비도 빼놓을 수 없다. 육모용 매트 및 상토 자부담금 480만 원을 지원하고 여차 미역작목반에 500만 원과 농업인 안전장비 구입비로 3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통영보호관찰소 사회봉사 대상자를 활용한 농촌일손돕기 인력지원 또한 올 들어 총 3차례에 걸쳐 28명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역 최초의 통합 농협인 동남부농협은 동부와 남부농협의 합병의 시너지효과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일궈나가고 있다. 조합원이 결집하고 주인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조합사업을 모든 조합원이 이용함으로써 자립경영의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 경제사업의 경우 세계적인 경제불황과 열악한 주위환경에도 불구하고 농업인 조합원과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전년대비 12%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동남부농협은 올 한해 농업인을 위한 진정한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합원의 실익증진 및 영농자재 무상지원과 지역 농·특산물 판로개척으로 농가소득증대 등 조합원의 편리하고 원활한 영농활동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유통)사업으로는 지난 4월10개 업체가 참여한 표고버섯 경매 및 입찰을 실시, 총 4470kg 1억3000만 원을 출하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다중복합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등 각종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점검을 실시해 소화기 위치 및 사용법 숙지, 현수막 및 화재발생 조치와 행동요령 게시물을 부착하고 화재 등 재난대응 점검 체크리스트를 작성했다.

신용사업의 경우 올해 보험사업 특별사업인 '대고객 보험 이벤트'를 통해 영업점 환경변화로 다양한 판매 분위기를 조성하고 신규계약증대와 함께 전 직원 참여유도를 통한 보험 수수료 사업을 확대 실시했다. 이 같은 상호금융 특별추진을 통해 예수금 평균잔액 실적이 17억9200만원, 대출금 평균잔액 실적 8억4800만 원과 함께 7억4500만 원의 보험료 순증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조합원을 위해 펼치고 있는 사업도 다양하다. 지난 5월 조합원 업무 관련 농협법령 준수로 무자격 조합원의 선거참여 등에 따른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무자격 조합원 정리를 위해 조합원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조합원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 및 사업비 지원사업 역시 마찬가지다. 올 1/4분기 조합원 자녀 장학금으로 900만원, 대학생 장학금으로 2400만 원을 지급했고 농업기술 연친회, 쪽파 작목반 끈 지원, 달집태우기 행사 등에도 사업비를 각각 지원했다.

동남부농협 관계자는 "농남부농협 임직원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수익성,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토대로 더 많은 활동지원과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변함없는 관심과 믿음으로 사랑과 지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친절한 농협, 편리한 농협, 활기찬 농협, 고객을 생각하고 고객과 함께 하는 동남부 농협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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