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남해안 득량만 해역과 포항시 외측 해역에 고밀도 적조생물이 산발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바람의 영향으로 연안에 접근할 수 있어 육상양식장에서는 취수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남해안에서 동해안까지 확산중인 적조는 수온하강과 함께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적조 소멸이후에도 장기간 절식에 따른 사육생물의 건강상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세심한 사육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따라서 장기간 절식으로 어류는 소화능력이 급격히 저하돼 있으므로 초기에는 평상시 먹이공급량의 약 30% 이하로 공급하고 점차 양을 증가시키면서 영양제 및 소화제를 사료에 첨가시켜 주면 추가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 김응오 소장은 “막바지 적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업인들은 양식장관리요령에 따라 양식생물 관리를 철저히 하고 황토살포 등 자율방제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