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권태민)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에 벼 주요 병해 및 비래해충 예찰을 실시한 바에 따르면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잎ㆍ목도열병 피해가 우려 될 것으로 예찰됐다.

특히 흰잎마름병과 잎집무늬병이 만연, 신속한 방제가 요구돼 마을별 방제단을 적극 활용해 벼 병해충 총력방제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최근 8월중하순 출수 후 잦은 강우로 인한 일조량 부족인해 발생하기 쉬운 잎집무늬마름병은 8월 상순까지 방제 하지 않은 논이나 과 번무한 필지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고온 다습한 기상조건이 지속될 경우 병무늬가 상위 잎 집으로 진전이 예상돼 포기 아래쪽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잎 도열병이 많았던 지역에서는 조ㆍ중생종 이삭 패는 시기에 비가 올 경우 이삭도열병 발생이 우려돼 예방위주로 출수 전 방제하되 세균벼알마름병과 동시에 방제해야 한다.

흰잎마름병은 물을 통해 전염되는 세균병으로 상습 발생지역 및 최근 영향을 미치는 태풍으로 인해  둔덕면, 수양동, 연초면, 장목면 등 침ㆍ관수 된 논에서 발병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는 지하수 등 깨끗한 물을 이용해 농양안전사용에 유의해 예방위주로 방제해야 한다.

특히 일부 늦모내기를 제외하고 대부분 출수가 완료됐으며 출수기 이후 물 관리를 철저히하고 쌀 품질과 가장 크게 관련되는 것은 완전물떼기 시기로 아삭팬 후 30~40일경이 적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찍 물을 떼면 수량 감소는 물론 청미, 미숙립, 동할미(금간 쌀)증가로 쌀의 품위가 떨어지고 밥맛이 나빠지며, 너무 늦게 떼면 수량 및 미질에는 큰 영향이 없으나 수확작업이 지연되어 금간 쌀이 많이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후기 본답 관리를잘해 올해도 풍년농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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