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지아, 지난 26일 포로수용소 평화파크서 자선공연

가수 조지아가 지난 26일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평화파크 찾은 관광객을 위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

'가슴으로 부른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타고 탑니다' '잃어버린 30년' '가슴 아프게' '단장의 미아리고개' '내꺼야' '애원' '해후' '열애 중' '그대 먼 곳에' 등 관객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게스트로는 '친구가 좋다' '그대는 없네요' 등으로 유명한 가수 겸 작곡가인 가인가일이 출연해 '나만의 방식' '하얀나비' '골목길' 등을 불러 더욱 풍성한 들을 거리를 선사했다.

첫 곡인 '가슴 아프게'가 포로수용소 유족공원에 울려 퍼지자 이내 객석의 빈자리는 관객들로 가득 메워졌다. 또 얼마 지나지 않아 가수의 노래와 관객의 박수가 흥겨운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이날 가수 조지아는 출연료를 받지 않는 무료 공연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가수 조지아는 관객들과 호흡하는 즐거운 음악을 추구하고 화려한 공연을 펼쳐 거제지역에 많은 고정 팬도 확보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자신의 첫 번째 세미 트로트 앨범에 수록된 신곡 '타고 탑니다' '내꺼야'를 열창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거제출신 가수인 조지아는 MBC 여름 해변가요제 대상, 쇼 TV유랑극단 대상, 대우조선 노동조합 창립기념제 대상 등 전국 가요제에 출전해 입상한 바 있다.

가수 조지아는 "나눔문화를 함께 할 수 있는 희망과 감동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 공연으로 인해 이곳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더 많은 관광객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만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소장은 "이런 음악회를 통해 노래로 세대를 아우르는 역사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