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귀식 칼럼위원

▲ 민귀식 새장승포교회 목사
하나님의 몸 된 교회공동체와 성도들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 세상 사람들 앞에 보여주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치고 박고 싸우는 모습입니다. 성도들이 집단으로 나누어져 싸우는 모습은 마귀만을 좋게 하고 마귀만을 웃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을 가장 가슴 아프게 하고 성령님을 가장 근심 되게 하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선한 싸움'은 싸워야 합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은 자신을 복되게 하는 행위요 하나님의 교회를 잘 되게 하는 행위요, 우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행위임과 동시에 마귀를 괴멸시키는 행위입니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믿음의 선한 싸움'이라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우리 성도들의 아름다운 행동 지침을 일컬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로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용사들입니다.

마귀의 세력과 싸워야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용사들이요, 어둠의 세력과 싸우고 불의한 세력과 싸우고 죄악 된 세력과 싸워야만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용사들이요 또한 세상 유혹과 마귀의 유혹에 빠져 불의하고 부정한 삶을 추구하며 교만하고 거만한 삶을 추구하는 잘못된 자아와 끝임 없이 싸워야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용사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대적해서 싸워야만 하는 마귀와 어둠의 세력들을 비롯하여 세상이  그리 호락 호락하느냐?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막강한 힘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수단과 방법이 아주 교묘함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 인류의 시조가 되시는 아담과 하와를 행복의 동산 에덴동산에서 유혹하여 죄악의 늪에 빠지게 함으로 하나님을 등지게 한 요물이 바로 마귀요,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로 우리 인류의 메시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찾아가서 유혹하려고 했던 요물이 바로 마귀입니다.

우리 인류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려고 할 때 마귀에게 받은 3가지 유혹,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는 물질적 유혹과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는 안목의 유혹과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절을 하도록 요구하는 이생의 자랑의 유혹은 예수님 한 분에게만 해당되는 유혹만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도 찾아올 수 있는 유혹이요, 시험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같은 유혹에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사도 요한은 이렇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1서2:15-17)

그랬습니다. 죄악 된 세상으로부터 오는 것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사랑할 것이 아니라 우리 성도들은 우리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행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미혹의 영물인 마귀는 천사의 얼굴을 가장하여 우리 성도들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를 넘어트리기 위해 끝임 없이 찾아오고 도전해 오는 것이 바로 마귀입니다.

베드로전서5:8-9에서는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그랬습니다. 이 같은 마귀의 유혹과 죄악 된 세상, 불의한 세상의 도전 앞에서, 또한 내 자신의 그릇된 욕망으로 인하여 끊임없이 솟아오르고 있는 잘못된 욕망으로부터 내 자신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주님의 영이신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하지 못하면 세속에 물들 수밖에 없고 불의와 손을 잡을 수밖에 없으며 자신의 그릇된 욕망의 노예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에베소서5:18에서는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그랬습니다.

성령 충만이 마귀와 세상을 이기고 자신의 잘못된 욕망을 억누르고 바른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원동력입니다. 또한 우리 성도들이 반듯이 소유해야만 하는 것이 바로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된 사람,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한 사람, 그 사람은 말씀의 보호하심과 말씀의 인도하심, 말씀의 능력으로 세상과 마귀와 그릇된 자아를 온전히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고 성령 충만하여 믿음위에 굳게 서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교회를 복되게 하고 우리 주님께 큰 영광을 돌리며 세계 속에 자신의 이름을 아름답게 빛내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의 대상이 되고 마지막 우리 주님 앞에 설 때에 의의 면류관과 영광의 면류관의 주인공이 되는 귀한 성도들이 다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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