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이제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다음 주는 모든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해수욕장을 비롯한 피서지에는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제는 여름 여행지로 우리나라 톱10 안에 드는 지역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웰빙 휴양지로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 더구나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축제 '바다로 세계로'를 기점으로 거제의 여름은 더 뜨거워질 것이다.

지금쯤 피서지 안전관리에 이상이 없는지 중간점검을 해보아야 할 시기다. 해수욕장 찾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거제시와 해양경찰 등 업무담당부서에서는 세심하게 점검을 해봐야 한다.

안전관리는 물론이고 화장실관리, 주차관리, 바가지요금, 무허가영업행위, 쓰레기처리 등 피서객이 피부로 와 닿는 일에서부터 의료실, 상황실, 안전관리원 근무상황, 소방시설 등도 점검해야 하고, 민박이나 펜션 등에 대한 민원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담당공무원들의 노력은 물론이지만, 피서객 스스로 행락질서를 지키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수영금지구역에 들어가지 않거나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지 않는 등 기본에 충실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

담당공무원이 편하면 피서지의 질서는 망가지고, 담당공무원이 피곤하면 피곤할수록 피서객의 만족도는 높아간다. 노력하는 만큼 안전사고는 줄고 거제에 대한 추억은 더 깊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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