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면 다공마을, 연꽃단지 개장…백련·홍련 등으로 장관 연출

▲ 지난 11일 연초면 다공마을 연꽃단지가 개장했다.이 단지에는 백련과 홍련 등 연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넙죽넙죽한 파아란 연잎 새로 하얀연꽃·분홍연꽃·주홍연꽃·노랑 어린 연꽃들이 송이송이로 피어올랐다.

연초면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정덕성)가 주최한 제2회 연초면 다공마을 연꽃단지 개장식이 지난 11일 다공마을 연꽃단지에서 열렸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종철 거제시 안전행정국장을 비롯해 박명옥 거제시의회 부의장, 윤부원·옥삼수·김복희·최양희 거제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장식은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장식 이후에는 2부 행사인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와 초청공연이 이어졌다. 개장식에 앞선 식전공연에서 연초면 주민자치센터 풍물교실 '연풍소리'가 무대에 등장해 사물놀이의 신명나는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연초면 다공마을은 지난 2011년 12월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지원마을로 선정됐다.

이듬해 2012년 12월 거제시로부터 사업비를 교부받아 연꽃단지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 지난해 7월 연초면민의 염원을 모아 제1회 연초면 다공마을 연꽃단지 개장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곳 연꽃단지에는 수련과의 여러해살이 수초인 백련과 홍련이 온 들판에 군무를 이뤄 장관이다.

이날 정덕성 연초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유서 깊고 살기 좋은 이곳 다공마을을 찾아주신 내외귀빈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아울러 연초 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 행사를 치루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거제시의 지원으로 이 연꽃단지의 규모가 좀 더 확장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는 그는 "연초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가 열리는 2부 행사까지도 모든 분들이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민호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종철 거제시 안전행정국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제2회 연초면 다공마을 연꽃 단지 개장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행사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정덕성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치하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11년 이 사업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때는 미처 몰랐는데 오늘 이렇게 큰 잔치가 벌어진 걸 보니 결정을 잘한 것 같다"면서 "시민들이 시름을 내려놓고 힐링할 수 있는 명품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명옥 거제시의회 부의장은 "개장을 위해 힘쓴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곳에서 시민들이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행사를 계기로 우리 연초면이 더욱 더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부원 시의원은 축사에서 "지난 2011년 거제를 꽃섬으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이곳 연꽃단지를 개장하게 됐다"면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하나의 훌륭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곳 연꽃단지가 잘 꾸며져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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