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기 의원 / 나 선거구 (일운 거제 동부 남부 사등 둔덕)

▲ 강연기 의원

거제의 지역경제는 대우와 삼성이라는 양대 조선소의 호경기에만 맡겨두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 2010년 개통예정인 거가대교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거제까지 연결돼 하나로 합쳐질 그 때를 대비해 볼거리, 먹을 거리, 즐길 거리, 쉴거리, 잠잘 거리를 지금부터라도 만들어나가야 할 때다.

거제 관광개발 활성화를 위해 먼저 한려해상 국립공원과의 협조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거제시와 국립공원 동부사무소 간 분기별 만남을 통해 국립공원 동부사무소에서도 거제지역의 중·장기적인 관광개발정책에 대해 충분히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둘째 낙동강에서 유입되는 쓰레기 처리문제다. 해마다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낙동강 하구언에서 유입되는 각종 폐기물은 관광객들을 다른 지방으로 발길을 돌리게 하고 산업 폐기물과 가정의 생활폐기물 등은 고스란히 시민의 몫으로 남게 된다.

연간 낙동강 하구언에서 유입되는 쓰레기량과 수질오염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실시, 쓰레기 경비처리와 어족자원의 피해, 관광객 유치차질에 따른 간접피해에 대한 경비산출 기준점을 삼아 국가 또는 낙동강 유역환경청에 피해보상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셋째 지심도 부지 매입 재추진 노력이다.

지심도는 행정구역상 일운면 옥림리 1-1번지 외 1백45필지, 33만8천6백9㎡(10만2천4백28평)으로 이뤄진 명실상부한 거제시 땅이면서도 그 땅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20만 시민의 합심단결로 지심도 부지 매입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 빠른 시일안에 거제시민의 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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