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마구마구스윙스 격돌해 11대9로 신승 … 김용권 선수 연속 홈런포
포세이돈, 드래곤에 6대3 승리하며 강자 확인 … 버팔로, 은성에 13대1 대승

조영몬스터즈의 투수 김신근이 올웨이즈를 상대로 4이닝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고 볼넷 3개만을 허용하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조영몬스터즈는 올웨이즈를 12대0으로 대파했다.

알루미늄배트를 사용하는 사회인야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노히트노런 기록은 선발투수가 경기를 완투하며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을 말한다. 김신근은 노히트노런과 함께 기분 좋은 4승째를 수확하며 다승 2위로 올라섰다.

관심을 모았던 마구마구스윙즈와 갈매기의 경기는 난타 전끝에 11대9로 갈매기가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외포중학교 야구부 감독인 김용권은 5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3안타를 몰아쳤을 뿐 아니라 지난 양지아이가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갈매기의 이설환 역시 3안타에 홈런을 기록하며 매서운 방망이 솜씨를 선보였고, 투수 김정문은 5승째를 달성하며 샤크스의 투수 정성민과 함께 2부리그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시즌 뚜껑을 열기 전 2부 리그 상위권으로 점쳐지던 마구마구스윙즈는 시즌 전적 2승5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쳐졌다. 지난해 에이스 역할을 했던 투수 이효종의 부진이 안타깝다.

지난주에 이어 리턴매치로 벌어진 1부리그 드래곤과 포세이돈과의 경기에서는 포세이돈이 6대3으로 승리했다. 지난주 콜드패의 부진을 만회하려던 드래곤은 궁정태와 궁정환이 타선을 이끌며 분전했지만 포세이돈의 좌완에이스 이승주를 공략하는데 다시 한번 실패하고 말았다.

1부 리그 버팔로 역시 최하위에 처져있는 은성을 14대2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에이스 김성한의 호투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

김성한은 3이닝 동안 삼진을 6개나 기록하고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는 짠물투구를 펼쳐 보였고, 박대희와 김재경이 2안타씩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유심은 투수 김재활의 호투 속에 스나이퍼를 13대1로 격파했다. 김성민이 3안타를 몰아치며 스나이퍼 마운드를 공략했고 김재활은 4이닝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단 1실점만 기록했다.

투수진 붕괴가 우려되던 유심은 김재활 카드라는 또 다른 투수를 무기삼아 1부 리그 상위권을 변함없이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는 1부 리그 상위권팀인 유심과 돌핀스의 경기가 기대된다. 김만조를 재영입한 돌핀스가 유심을 맞아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며 두 팀의 양보 없는 멋진 경기와 함께 수준 높은 경기력을 기대해 본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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