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현초등학교

지난 2005년 9월 신현읍 계룡산자락에 문을 연 고현초등학교(교장 김영건)는 현재 54개 학급 2천 여명의 학생들과 80여명의 교직원들이 함께 배우고 가르치는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짧은 역사 속에서도 지난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한 ‘2006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공모’에서 ‘학생-교사 멘토링 활동을 통한 ‘공부 잘하는 학교’, ‘깨끗한 학교’, ‘즐거운 학교’ 만들기’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 분야 최우수 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2005년엔 교육인적자원부지정 학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로 선정됐고, 올해는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로 지정되는 등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에 신뢰를 주는 학교로 성장해가고 있다.

학생들을 큰 꿈과 바른 마음을 지닌 건강한 어린이로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는 고현초교는 올 2월 ‘찾아가는 교무실’을 운영,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운동의 하나로 운영한 ‘찾아가는 교무실’은 2007학년도 신입생 학부모 대부분이 맞벌이로 평일 학교 모임에 참석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아파트 단지로 교무실을 옮긴 것이다.

대동, 덕산 아파트 등 학구 내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예비 입학 관련서류를 접수받고, 입학에 대한 안내 및 상담활동을 펼쳐 학부모 불편과 학교의 행정적 어려움을 한꺼번에 해결했다.

찾아가는 교육서비스를 2007년 학교 중점과제로 정한 고현초교는 ‘맞춤형 가정방문 상담’ 을 운영, 부모들의 교육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원하는 시간에 담임교사가 학생가정을 방문, 자녀들의 학교생활과 교육활동 등에 대해 논의하는 ‘맞춤형 가정방문 상담’ 은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육현장에 반영하는 결실을 맺고 있다.

안재기 교감은 “가정방문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맞춤형 가정방문 상담’이 한때 오해를 샀던 적이 있었다”면서 “찾아가는 교육서비스가 학부모와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으로 뿌리내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사교육비 절감과 특기적성 개발을 위한 방과 후 학교는 유능한 강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실시하는 등 학교와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초학력 책임 지도제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차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학생들의 즐겁고 유익한 학교생활과 교사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멘토링 활동의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또 세계 각국의 민속무용을 익혀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색활동 운영과 생활 속 책읽기 정착, 친구사랑 칭찬하기 생활화 등을 통해 믿음과 감동을 주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김영건 교장은 “교사들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학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공부해 모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학교, 건강하고 올바른 어린이로 자랄 수 있는 학교, 꿈과 사랑과 웃음이 있는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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