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철회한 김선기 경남도의원이 6·4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삶의 터전이자 자신의 전부인 바다로 돌아가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돌아 보면 아쉬움도 많지만 나름대로 지역의 애로사항을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모든 것을 접고 떠난다 하니 만감이 교차하지만 언제든 지역주민에게 고충이 있다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2002~2008년 거제수협조합장을 역임한 뒤 2010년 6·2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김 의원의 불출마로 거제시 도의원 제3선거구에서는 황종명 거제시의회 의장과 김현규 영어조합법인 대표가 새누리당 공청경쟁을 벌이게 됐고 무소속으로는 노재하 후보가 입성을 노리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