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장식 갖고 운영 시작…아시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놀이시설로 관심 집중

거제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롤러코스터의 스릴과 짚라인의 스피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이 문을 열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대행 고재석)는 3일 지역 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바타 포'(Avatar pow) 개장식을 가졌다.

아바타 포는 직선과 곡선 구간이 섞인 297m 거리를 트롤리를 타고 이동하는 놀이시설이다. 멕시코의 히든 월드와 미국 플로리다 에코사파리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놀이시설로 전체 구간을 이동하는 데 1분 여가 조금 넘게 걸린다.

이동 구간은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한 포로들이 도망치는 과정을 주제로 하고 있다. 트롤리를 타고 출발하면 철조망을 뚫고 MP다리를 통과, 계곡을 한 바퀴 돌아 한국전쟁 당시의 전투기를 지난다. 이어 계곡을 따라가다가 기관총 세례를 피해 연못과 폭포를 돌아 나오면 목적지에 도착한다.

아바타 포는 상하좌우의 반동에 속도감을 느낄 수 있어 짜릿함을 원하는 신세대의 입맛에 딱 들어맞는 놀이기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재석 사장대행은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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