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거제관광 알림이 전국 홍보 나서

거제지역 대형 관광버스 63대가 전국을 돌며 거제 관광 홍보에 나섰다.

거제시는 지난달 27일 시청 광장에서 ‘전세 관광버스 거제관광 알림이’ 발대식을 갖고 전국을 누비는 홍보에 들어갔다.

관광버스를 활용한 관광·홍보는 시에 등록한 관광버스 1백61대 가운데 전국을 운행하는 대형 관광버스를 대상으로 8개 업체 63대가 무료광고를 자원하며 자진 참여하고 있다.

63대의 관광버스 양쪽 옆면에 해금강, 포로수용소, 학동, 외도, 대소병대도 등 거제시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 사진과 ‘해양관광도시 거제’라는 광고를 도색했다.

거제시는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수려한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바다의 특성상 여름 피서철에 관광객이 집중하고 있어 거제시의 인지도를 높이고 4계절 관광지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관광버스를 이용한 알림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거제시 교통행정과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관광버스 업체와 4차례 협의를 거쳐 홍보물은 시에서 제공하고, 업체는 1년 이상 무료로 시설물 관리와 홍보를 하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평가되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시연을 지켜본 시민들은 “거제는 관광자원은 풍부하지만 거제시를 알고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며 서울이나 먼 관광지에서 거제차량 번호판만 봐도 반가운데 전국 각지를 돌아다닌다니 거제시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시청광장에서 시연을 마치고 오후부터는 거제시 전역을 누비는 투어를 실시, 우선 시민들에게 알렸다. 한편 거제시 관광홍보물을 붙인 관광버스는 연간 7백60만㎞나 되는 거리를 전국을 누비며 해양관광도시 거제의 진면목을 알리게 된다. 7백60만㎞는 지구를 1백90바퀴나 돌 수 있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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