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5호선 계룡산터널 연결 남부면까지 연장 추진

거제시가 국도 5·14호선 노선체계 조정과 통영-거제 고속도로 IC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 거제시의 새로운 도로망구축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당초 마산 월영동이 시점이던 국도 5호선을 거제시 남부면까지 연장해 줄 것과 남부면이 시점인 국도 14호선을 통영시 무전동까지 연장하는 국도노선 체계 조정을 신청했다.

또 기본계획 용역중인 통영-거제 고속도로 노선중 거제대교 인근에 거제IC와 사등·둔덕·거제면 경계지점에 대규모 해금강 휴게소 1식을 추가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대전-통영고속도로 개통과 오는 2010년 거가대교 및 접속도로 건설이 완공으로 교통량 급증이 예상, 병목현상으로 교통체증이 우려되고 남해안시대를 대비한 도로망 구축과 관광개발 활성화 등 지역균형 개발 촉진을 위해 새로운 교통망이 시급하다는 것.

또 거제대교로 연결되는 거제시 관문에 거제IC를 설치, 장거리 우회하는 불편을 없애고 해금강휴게소 설치로 도로이용객 및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며 기본계획 용역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건의안이 반영될 경우 마산시 월영동-평안북도 중강진간 총연장 5백3.8km인 국도 5호선은 거제시 남부면에서 평북 중강진을 종점으로 총연장 5백63.08km에 이르며, 거제시 남부-경북 포항간 총연장 2백91.31km인 국도 14호선은 통영시 무전동을 시점으로 경북 포항까지 총연장 3백13.31km로 바뀐다.

또 고속도로는 기존 해금강·신현·송정IC 등 3개 IC에서 거제IC를 추가, IC 4개소와 대규모 해금강 휴게소가 설치된다.

건의안에 따르면 국도 5호선은 마산과 장목 구영을 연결하는 연륙교를 거쳐 하청 연초 신현읍을 경유, 상동에서 계룡산을 관통하는 명진터널과 연결, 남부면까지 이어진다.이에 따라 계룡산터널공사 추진도 탄력을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산시 구산면에서 실리도와 진해시 잠도를 거쳐 장목면 구영리 간 바다 사이에 세워지는 길이 5.24km의 연륙교와 관련, 건교부는 국도 5호선 연장건설 구간 27.1km 가운데 육상부문 21.86km는 국비로 건설하고 해상부분 5.24km는 민자유치사업으로 시공한다는 방침이다.

건교부는 오는 9월 '일반 국도 노선 지정령(대통령령) 개정'때 '국도 5호선 연장 건설'을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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