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1000여 명 참석, 중창단 협연, 동요, 왈츠 등 선 봬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오케스트라 순회연주회를 통해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전하며 지역민들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7일, 1000여명의 지역주민과 도의원, 시의원, 지자체 관계자20여명과  학교장, 병원장,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외부인사가 함께한 가운데 힐링 연주회를 개최하며 감미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연주회의 첫 곡으로 바이올린의 가녀리고 애잔한 선율이 전해졌고 관현악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정통 클래식을 비롯해, 세련되고 웅장한 새 노래 창작관현악곡, 중창단과의 협연, 동요, 왈츠 등 다채롭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가슴에 감동을 가득 채웠다.

특히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특성상 근거리에서 연주자의 손놀림과 악기의 미세한 음을 느끼며 감동을 배가시키기에 충분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인류를 자녀로 품어 안으시는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연주회를 준비했으며 순회연주회를 통해 지역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좋은 추억도 만들어주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데, 가는 곳마다 큰 호응을 얻어 보람 있다”며 “일상에서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고향의 어머니를 그리워하듯,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실어 포근한 연주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 방문한 이길종 도의원은 “정말 오랜만에 거제지역에서 마음에 전율이 느껴지는 연주회를 해주어서 고맙고, 그동안 도의회 활동을 하면서 많이 어려웠는데 다시 한 번 더 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하나님의 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오후 3시와 저녁 7시30분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시작된 연주회는 현악4중주에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 등으로 이루어진 관현악으로 시작됐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의 자작곡인 새노래‘오 고마우신 나의 하나님, 아 저 하늘 내 고향'과 김소월 시의 시에 곡을 붙인‘엄마야 누나야’한국적 정서와 어릴 적 향수를 달랠 수 있는 동요 ‘섬집아기’를 연주하며 어머니의 애틋한 정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온몸으로 감동이 전해지는 듯 선율에 맞춰 손가락을 움직이는가 하면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함성과 환호를 보냈다. 연이어 왈츠‘Merry Go Round Of Life’와 쇼스타비치의 ‘Waltz No.2' 를 선보이며 간결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연주의 묘미를 전했다.

또한 영화 ‘오즈의 마법사, 시네마 천국, 여인의 향기’의  OST로 대중에게 익숙한 'Over the Rainbow, Cinema Paradiso, Por Una Caveza' 를 연주하며 예술적 역량을 발산했다. 연주회에 매료된 관중들은 매 곡이 마쳐질 때마다 관객의 환호가 이어졌다.

연주회에 참석한 강미화씨는 “가녀리면서도 웅장한 음을 전하는 악기의 매력은 가슴으로 전해지며 힐링 그 자체였다”며 특히 “어머니의 사랑과 그리움을 달랠 수 있는 주제와 귀에 익숙한 컨텐츠로 음악이 주는 기쁨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아련함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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