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100억불 수주 대기록, 수주목표 1백50억불로 높여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9일 미주선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수주하면서 세계 조선업계 최초로 상반기에 100억불 수주를 넘어섰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선 25척, 유조선 18척, LNG선 6척, 드릴십 5척 등 총57척, 1백1억불을 수주해 세계 조선업계 최초로 상반기 중 100억불 돌파기록과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1백26억불의 수주 기록 갱신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1백10억불에서 1백50억불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상반기 중 1백억 달러 수주는 세계 조선업계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다.

삼성중공업은 수주잔량 또한 세계 최대인 3백30억 달러에 달해 향후 3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척당 평균수주 단가 1억7천7백만불과 고부가가치선 비중 81%라는 업계 최고 기록을 동시에 작성했다.

이와 함께 삼성중공업은 올해 1만2천6백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8척과 26만6천㎥급 세계 최대용량 LNG선 4척, 그리고 국내 조선업계 역사상 최고가 선박으로 기록된 6억6천만달러짜리 드릴십을 수주하는 등 세계 조선업계의 각종 기록을 깨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실적은 지난 2001년 17억 달러에서 2002년 26억불, 2003년 53억불, 2004년 64억불, 2005년 77억불, 2006년 1백26억불로 매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출과 이익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16m의 파도 ▲영하 20℃의 혹한 ▲초당 풍속 40m이상의 강풍이 부는 험한 해상에서도 원유와 가스 시추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시추설비.
삼성중공업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드릴십 6척 가운데 5척을 수주, 시장점유율 8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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