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이 6천만원을 후원한 노인의 집이 옥포2동 파랑포 마을에 탄생했다.

작은 예수회에서 거제지역 어려운 노인을 돌보기 위해 지난해 1월 첫삽을 떠 모두 3천1백50㎡에 노인 가정 공동체 3채와 물리치료실 등 4채 규모의 황토벽돌집 ‘안나의 집’을 지난 6월말 완공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을 포함해 15명이 곧 입주할 예정이며, 9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상주해 그들을 돌보게 된다.

기존 양로원은 50명에서 1백명씩 수용하는 수용시설인 반면 파랑포 ‘안나의 집’은 노인들에게 내 집같은 따뜻한 가정공동체를 이뤄 주기위해 집 한 채에 노인 5명과 생활지도원이 함께 생활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경재옥 작은 예수회 원장 수녀는 “멸치젓갈, 유자청, 김, 오징어 말려 팔기, 한방 방향제 및 성탄카드 만들기 등 안 해 본 장사가 없다”면서 “하느님의 은혜와 삼성중공업 등 여러분들의 후원 덕분에 안나의 집이 무사히 완공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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