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만 칼럼위원

▲ 조영만 거제홈플러스문화센터재테크 강사
"우리 때는 부모의 도움없이 맨손으로 시작했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나약한 것 같아."

기성세대들은 이야기 한다. 물론 우리 부모님 세대가 한국전쟁 이후 세계가 놀랄 정도로 기적을 이뤄낸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책임을 젊은이들에게만 돌리기에는 현재의 경제상황이 결코 만만치가 않다. 부모님들이 살아온 7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시대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하는 미래대는 과연 무엇이 다르며 과거 부모님들이 살아왔던 모든 습관대로 살아가도 되는 것일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완전히 180도 다른 세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료와 1953년 한국전쟁 종료 이후 모든 세상은 페허로 변했고 이내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세상은 다시 강력한 성장의 시대로 진입했다.

집·학교·병원·도로·철도·공항 등의 인프라는 새롭게 구축돼 갔고 건설과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경제는 성장국면에서 끊임없이 발전을 해왔다. 이러한 경제성장의 여건에 따라 부동산 및 물가는 상승세를 보였고 평균적으로 높은 금리에 예금과 부동산 투자만으로도 적지않은 부를 쌓을 수 있는 시대가 바로 우리 부모님 세대가 살아온 과거이자 인플레이션의 시대였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전 세계 경제가 그 동안 성장을 이끌어온 선진국의 국가부채문제와 발달한 산업기술에 따른 공급의 증가, 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인해 서서히 침체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상황이 변화되고 있는 모습인데 많은 전문가들은 당분간 세계경제가 디플레이션의 시대를 경험할 수 있다고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만약 세계경제가 디플레이션의 시대로 진입하게 된다면 향후 수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데 과연 우리의 젊은 세대는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현명할까?

우선 합리적인 소비생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실제 월급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소비를 얼마나 합리적으로 조절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위해서는 반드시 가계부를 작성해야만 한다. 그리고 지속적인 자기 계발과 기술을 취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경제가 저성장의 국면에 진입하면서 나타나는 가장 단편적인 모습이 바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다. 이러한 부의 집중화 현상은 그 동안 취업과 동시에 55세 퇴직이라는 안정된 고용시장에 큰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로써 지속적으로 자기 계발과 기술 취득을 통한 미래의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성장하는 국가에 대한 투자의 경험과 지식을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세계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세계를 제패하는 국가는 항상 변화하면서 힘은 이동을 하였다.

투자 또한 힘이 이동하는 국가에서 기회가 창출되기 때문에, 미래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투자의 경험과 지식을 꾸준히 축적해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임엔 틀림없다. 모두가 위기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모든 것은 현명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자의 몫이었기에, 오늘을 직시하고 10년을 내다보며 조금씩 준비하는 자에겐 분명 미래는 더 큰 기회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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