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환 의원 … 거제대학 ‘유아교육과’ 신설 주장

풍부한 여성인력 활용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거제대학에 유아교육과를 신설, 보육전문교사를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이를 위해 거제시와 의회를 비롯한 집행기관과 관련 기관 및 단체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이 문제를 공론화시키고 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 범시민적 협의체 구성을 제의했다.

지난 25일 제110회 거제시의회 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대학의 유아교육과 신설을 강하게 주장한 김두환 의원은 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해서는 생산잠재력이 풍부한 여성인력 활용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거제시에는 국·공립을 포함, 1백38개의 보육시설이 설칟운영되고 있으며 원아수는 6천7백명, 보육교사수는 6백60명으로 교사 1인당 원아 10명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거제시에 보육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이나 기관이 없어 대부분의 사립 보육시설에서는 교사를 다른 지역에서 선발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또 최근 2년간 신생아 출생현황(2005년 2천3백49명, 2006년 2천6백명)을 근거로 앞으로 매년 2천6백여명의 출생을 감안할 때 5년 후 0-5세 원아수는 1만5천명, 보육교사수도 1천5백여명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현재 6백65명인 보육교사가 5년 후에는 8백여명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오는데도 거제시 유일의 거제대학에는 보육교사를 양성할 수 있는 관련 학과가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지역에서 창출된 일자리를 다른 지역에 양보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원활한 교사 수급이 어려우면 시설 증설은 물론 보육의 질 또한 저하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김 의원은 거제대학의 유아교육과 신설은 보육의 질을 높이면서 지역 여성인력을 경제활동에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기 기여할 것이라며 유아교육과 신설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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