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마린센타즈, 강팀들 무너뜨리고 우승컵 차지
2014년 1부 리그 에이스 영입한 '포세이돈' 다크호스

2013년 거제사회인야구에서 이전과 다른 또 하나의 변화가 있었다면 다름 아닌 토요리그 팀들의 전력 상승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우승팀 '고현교회 야베스'팀을 비롯해 '볼락', '백호' 등 기존의 강팀들은 올 시즌 신생팀들의 무서운 도전에 직면했는데 그 중심에는 '수산물 마린센타즈'가 있었다.

부산 개성고 출신의 이인혁과 경남상고 출신인 김창근이 팀의 공격을 주도했으며 두 명의 선수 출신 외에도 김명진·이승수 등이 보여준 수산물 마린센타즈의 화끈한 타선은 팀타율0.414가 말해주듯 대표적인 공격야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우승팀 수산물 마린센타즈를 비롯해 부산 '고신위너스'까지 가세한 토요리그는 전체적으로 리그 수준이 많이 올라간 상황에서 내년 시즌을 더욱더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

우승컵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기존의 강호 야베스, 백호팀 외에도 '포세이돈 어드벤쳐'는 신동열이라는 에이스급 투수가 1부 리그에서 토요리그로 이적했고 타격이 뛰어난 정성호까지 가세해 내년시즌 무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거제 하청야구장과 장목 야구랜드는 전국에서 찾아온 리틀야구단과 중학교 야구부 선수들의 동계훈련으로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에 비해 참가 팀수는 20여개 팀으로 줄었지만 이번에 거제를 찾아온 팀들은 예전과 달리 적어도 일주일에서 한달 가량 거제에서 동계훈련을 통해 실력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매년 문제로 지적됐던 숙소와 경비 부분은 거제 관광호텔을 비롯한 숙박업소들의 협조와 지원을 통해 많이 개선됐다.

2014년에는 겨울 동계훈련뿐만 아니라 시즌 중에도 지난해 고교최강 덕수고가 그랬듯 많은 팀들이 거제 하청야구장을 찾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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