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사랑의 헌혈증서 투병 중인 동료에게 전달

삼성중공업 직원들이 단체 헌혈에 참여한 후 헌혈증서를 모아 백혈병을 앓고 있는 동료에게 전달했다.

반해성 부장(53·생산2담당 PM1)은 지난 5월 초 백혈병 진단을 받고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그러나 수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직원들이 반 부장 돕기 운동에 나섰다. 삼성중공업 사내봉사동호회 ‘사랑의 울림회’에서 헌혈증서 50장을 모금함에 선뜻 기증해 진한 동료애를 보여줬다.

그 동안 모아진 헌혈증서 1백장을 지난 23일 반 부장에게 전달했다. 앞으로 삼성중공업은 지속적으로 반 씨를 위한 헌헐증서 모금운동을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 부장과 같은 팀에서 근무하는 손대현 사원(31)은 “백혈병이라는 힘든 병마와 싸우고 있으면서도 가족들을 위해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부장님과 그 옆을 묵묵히 지키시는 사모님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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