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거제시장배 청소년동아리 댄스&가요제 개최

▲ 제3회 거제시장배 청소년동아리 댄스&가요제가 지난달 28일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거제시의 끼 많은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으로 갈고 닦은 열정과 실력을 한자리에 모여 뽐내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JCI거제청년회의소와 CHK Company가 주관한 제3회 거제시장배 청소년동아리 댄스&가요제가 지난달 28일 청소년 수련관 대강당에서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5시간 동안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거제YMCA 김해진 이사장과 거제청년회의소 회장단을 비롯해 청소년과 시민 350여 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이 대회는 춤이나 노래에 대한 편견 때문에 끼를 마음껏 펼칠 기회가 부족했던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거제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지원자격은 대한민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이와 동등한 자격의 청소년들이 참여 할 수 있다.

거제 출신학교의 끼 많은 청소년들이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팀을 구성해 청소년 동아리 댄스 24팀, 청소년 동아리 노래 33팀으로 총 264명의 참가자가 무대를 장식했다. 가요팀은 'SG워너비 살다가'로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를 선보여 관객들의 가슴에 여운을 남겼다.

거제YMCA 김해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의 끼와 열정이 있기에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까지 춤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인식으로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이 상처입고 있으나 이번 대회로 인해 조금은 바뀌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이번 행사를 함께한 조세진(해성중 3년) 학생 등 10명으로 구성된 댄스팀 '인피닛흐'는 "처음 참가한 대회인 만큼 무대 위에 올라선 것만으로도 감격스럽고 거제시민 모두가 한 곳에 모여 노래와 춤을 즐길 수 있어서 좋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박수현(중앙고 1년) 학생 등 3명으로 구성된 노래팀 'S.C'는 "노래나 춤을 추는 청소년들을 보는 시선이 이번 행사로 인해서 많이 좋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노래부문 참가자 제은화(중앙고 3년) 학생은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서 2회 때부터 대회에 참여했는데 청소년들에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좋은 대회였다"며 고마워 했다.

한편 이날 영광의 댄스 부문 1위는 'D&L'팀(김태환 학생 등 14명·거제산업고), 2위 '딜라잇'팀(김효민 학생 등 5명·중앙고), 3위 'D.T.M'팀(장동수 학생 등 11명·중앙고)에게 돌아갔으며, 노래부문 1위는 '샤우트'팀(김수진 학생 등 2명·중앙고), 2위 '3man'팀(정유원 학생 등 3명·제일고), 3위 '소울사운드'팀(김재승 학생 등 2명·통영충무고)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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