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 1위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강국 유지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산업집적도와 미래발전 가능성, 지역균형개발 글로벌 산업발전 트랜드와의 부합성 등 면밀한 검토를 거쳐 6대 산업(조선해양플랜트·지능형기계시스템·항공우주·첨단나노융합·기계융합소재·항노화바이오)을 핵심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산업별로 중장기 육성계획을 수립했다.

경남도가 이번에 발표한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에는 조선에서 해양플랜트로 산업이 전환기를 맞이함에 따라 위기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책 마련을 통한 2020년 세계 1위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강국 유지라는 비전을 담고 있다.

또 2020년 해양플랜트 및 선박 수출 2배 증대('12년 252억불→'20년 519억불),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 60% 달성('12년 20%→'20년 60%), 해양레저산업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 등 구체적인 목표가 설정돼 있다.

경남은 국내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명실상부한 거점지역('13년상반기 기준 전국 조선해양산업 생산액의 49.4% 차지)으로 국내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의 성장동력 역할을 수행했지만 지역 중소 조선업계는 높은 시장진입 장벽과 전문 기술인력 부족 등 글로벌 산업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남도는 그 동안 조선에서 축적된 우수한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산업으로의 융복합화를 꾀한다는 계획을 세워 지속 가능한 산업성장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성장기반 조성, 산업고도화를 위한 미래 전략기술 육성,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등의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내년부터 선박건조중심의 조선산업에서 해양플랜트산업으로 전환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양플랜트 생산·연구단지 조성사업의 국가정책사업 반영 및 설계·엔지니어링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LNG극저온 기계기술 시험 인증센터 운영시스템 체계화, 고성 조선해양특구 육성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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