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거제·통영·사천·고성 4개 시·군 공무원 친선테니스 대회

▲ 제30회 인근 4개 시·군 공무원 친선 테니스대회가 지난 14일 오전 10시 고현시립테니스장에서 열렸다.

"받으세요!"

우렁찬 외침과 함께 코트 위로 테니스공이 힘차게 날아갔다. 매년 거제·통영·사천·고성 4개의 시·군이 차례로 돌아가며 개최하는 공무원 친선테니스대회는 공무원 상호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1998년 처음 시작됐다.

거제시청테니스동호회(회장 양수준)가 주관한 '제 30회 4개 시·군 공무원 친선테니스 대회'가 지난 14일 고현 시립코트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이길종 도의원, 이형철 시의원, 거제생활체육회 옥삼수 회장과 인근 4개 시·군 도회장 및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개최됐다. 4개 시·군 테니스동호회 회원들은 오전 10시30분부터 개회식을 갖고 조별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개회식에는 권민호 거제시장을 대신해 옥순룡 거제시의회 사무국장이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대회를 주관하는 거제시청 테니스동호회는 다른 지역에서 온 참가 선수들에게 지역특산물인 '유자효차'를 선물했다.

개회식 이후 수육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들을 마련해 모두가 함께 하는 오찬 시간을 가지며 시·군 정보 교류는 물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구성은 5급 이상 및 55세 이상 시·군 혼합 장년부, A·B조로 편성, 조별 시·군 혼합 일반부, 최근 테니스 입문자(1년 이내)를 위한 별도조 신인부로 나눠 6게임 1세트 경기 '1듀스 노애드 게임'으로 진행했다.

4개의 시·군에서 참가한 선수들은 지역 구분 없이 섞여 한 조씩 4팀으로 나눠 경기를 벌이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예선에서는 장년부·일반부·신인부의 조별 리그전을 가진 뒤 준결 및 결선전은 조별 1·2위 토너먼트 식으로 치러졌다.

통영에서 온 공무원 이모(여) 씨는 "매년 한려해상 인근 4개 시·군 공무원이 함께 모여 친목을 다지고 하나로 뭉쳐 화합해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을 물론이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폐회식에서는 차기 개최지 통영시 회장의 인사말과 행운권 추첨을 통해 전달된 운동화, 테니스 가방 등은 참가한 선수들의 기쁨을 한층 더했다.

모두가 진정한 승자였던 이번 대회를 통해 인근 시·군의 선진행정에 대한 정보교류는 물론 시·군 공무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화합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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