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암센터병원의 원조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은 지난 12일 오전 11시부터 장기려기념암센터 중앙로비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공사비 200억 원이 투입된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건축연면적 3000㎡에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개관한 장기려기념암센터에는 방사선종양센터와 소화기ㆍ간센터, 건강증진센터, 강당과 다학제센터, 국제진료센터가 들어섰고 옥상정원과 에바 에머슨의 가족소풍ㆍ미소 등 각종 미술작품 등을 마련해 환자가 심신을 안정시키고 병을 호전시킬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제공한다.

이상욱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환자 중심의 암 통합진료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장박사님의 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새롭게 오픈하는 건물의 이름을 ‘장기려 기념 암센터’로 정했다”며 “노아의 방주 모양을 본 딴 중앙로비는 병원을 방문하는 연 40만 명의 환우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에는 장기려기념암센터 개관기념 무료 암검진을 실시한 바 있는 오후 4시 30분부터 병원 강당에서 고 장기려박사 18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병원은 ‘장기려 기념 암센터’ 개관이후 장박사가 생애 마지막을 보냈던 복음병원 옥탑 방을 재단장 하여 일반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지금도 병원 곳곳에 장 박사님의 숨결이 살아 있다.”며 “옥탑 방을 재단장 하는 것은 장 박사의 정신이 이어진 고신대복음병원의 나눔 의료 정신을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시발점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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