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에서 조업 중 프로펠러에 어망이 감겨 표류하던 어선이 국립수산과학원 시험조사선에 긴급 구조됐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시험조사선 탐구20호(885t)는 지난 4일 자정 무렵 제주 앞바다에서 조업 중 프로펠러에 어망이 감겨 표류하던 29톤 갈치연승어선을 긴급 구조, 예인해 안전하게 관할청으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탐구20호는 이날 오후 5시경 제주 서귀포시 남동방 61㎞ 해상에서 프로펠러에 어망이 감겨 기관을 사용하지 못해 표류하던 어선(29톤)이 제주 해경 상황실에 구조요청을 해왔다.

이에 조난해역 인근해역에서 우리나라 수산자원 조사를 수행하던 탐구20호가 조난 현장에 도착해 표류하던 어선을 예인해 사고발생 7시간여 만에 서귀포항으로 안전하게 인도했다.

이처럼 신속히 조치할 수 있었던 것은 수산과학원 시험조사선 상황실과 제주 어업정보통신국 등 유관기관간의 비상연락 협조 가동으로 가능했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연근해 수산자원조사 및 해양환경조사사업 수행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뿐만 아니라 생명과 재산보호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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