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제164회 1차 신금자 의원 5분 자유발언

제가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하는 내용은 우리시 독거노인 공동거주제사업을 확대 시행할 것을 건의하고자 합니다.

2012년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5명 중 1명은 혼자서 외롭게 생활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전국 노인자살율은 10만 명당 28.1명으로 노인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의령군의 경우 2007년부터 전국최초로 독거노인   공동거주제를 시행하여‘노인 고독사 제로’군이라는 성과를 거둠에 따라 전국으로 확산되어 현재 전국 50여개 시·군 360여 개소에서 시행중에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2014년 시범사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 간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공모사업은 전국 30곳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정하고 1개소당 1억 2천만원의 사업비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을 리모델링하여 혼자 사는 노인들이 함께 편안하게 숙식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독거노인 공동거주제사업이란 독거노인들이 생활근거지는 각 개개인의 집을 두고, 4~6명이 마을단위 경로당 및 마을회관에 모여 취사 및 숙박만 공동으로 이용하는  제도입니다.

우리시의 독거노인은 2013년 1월 현재 4,195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운면 하촌마을, 거제면 산전·법동마을 3곳에 독거노인 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소당 연간 250만원을 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302개소의 경로당이 각 마을마다 소재하고 있습니다. 이 경로당을 조금만 리모델링 한다면 그다지 큰 돈 안들이고 본 사업을 시행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시장님!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우리시도 적극 참여함은 물론 자체사업비를 확보하여 본 사업을 확대 시행할 것을 주문합니다.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부담이 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시에서 적극적으로 농촌이든 도시든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경로당 등에서의 공동생활을 유도한다면, 서로 돌보고 교류하고 의지하며 행복한 여생을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시도 의령군의 경우처럼‘노인 고독사 제로’의 시로 만들어 살기 좋은 거제시, 복지 거제시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독거노인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모여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함께 만들어 드시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시행을 건의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