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산양읍 당포마을회(이장 변수동)와 삼덕어촌계(어촌계장 강석조)는 지난 11일 차신희 통영부시장, 서원열 통영수협장, 서국현, 문성덕 의원을 비롯한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당포항 표석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표석 제막식은 최영장군이 축조한 당포성지 유적이 남아 있고 이순신 장군이 당포대첩을 이룩한 역사적인 당포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될 당시부터 ‘삼덕항’으로 사용되고 있어 당포항 이름을 되찾고자 마련됐다.

차신희 부시장은 “한산대첩 등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당포항이 표석 제막식을 계기로 역사적인 이름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하고 당포항 표석을 설치해 준 김부동 통영수협위판장 건립공사 현장소장에게 삼덕어촌계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당포마을회와 어촌계에서는 각종 행정 명칭이 ‘삼덕항’에서 ‘당포항’으로 변경 표기될 수 있도록 마을주민 등의 서명을 받아 관계부서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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