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서 해풍 맞고 무공해 재배…칼슘, 철분 함유 여성미용 탁월

해풍을 맞고 자라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은 통영명품 '한산섬 거북시금치'가 지난 5일 오후1시 한산농협(농협장 최재형) 농산물 공판장에서 개최한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됐다.

한산섬 거북시금치는 노지에 무공해로 재배되고 해풍 등의 영향으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며 각종 비타민(A·B·C)·칼슘·철분 등이 다른 채소보다 많이 함유된 알카리 채소로 백내장 등 눈의 노화와 관련된 질병예방과 빈혈증·신장병·어린이 골반발육과 여성 미용에도 좋아 전국의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한산도 시금치는 재배를 시작한 지 수 십년이 지난 데다 한겨울 해풍을 맞고 노지에서 자라 단맛과 향은 물론 저장성까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산농협 관계자는 "지역 시금치가 겨울철 농가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해마다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며 "통영지역 중에서도 시금치 맛이 가장 좋은 한산섬 거북시금치는 해풍을 맞고 자라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대형매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자랑이 그치질 않았다.

우지연 한산면장은 "겨울철 농가 소득원으로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는 한산섬 거북시금치의 품질고급화와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과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 노무다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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