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 아시아·유럽선주사로부터 케이프사이즈 벌커 수주

삼성조선 … 중대형 컨선 및 중대형 탱커, 해양부문 수주 활발

한국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가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올해 들어 중대형 컨테이너선을 위주로 활발한 선박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 조선업계는 케이프사이즈 벌커를 포함한 벌커 신조선 시장에 다시 참여하는 등 활발한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 들어 발주된 포스트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을 싹쓸이하고 있는 한국 조선업계는 해양 부문 및 자동차운반선 시장도 장악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케이프사이즈 벌커 신조선 시장에 참여, 활발한 수주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 및 유럽 선주사로부터 많은 수의 케이프사이즈 벌커를 이미 수주했으며, 삼성중공업은 중대형 컨테이너선 및 중대형 탱커, LNG선 외 해양 부문에서 수주가 활발하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도 국내 선주사로부터 케이프사이즈 벌커 8~10여척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미포조선은 자동차운반선을 대규모로 수주 시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석유제품운반선 수주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TX조선은 진해에서 건조 목적으로 케이프사이즈 벌커 및 석유제품운반선 그리고 중국 대련에서 건조할 자동차운반선 및 핸디막스 벌커 등의 수주가 활발하다.

SLS조선은 석유제품운반선 및 케미칼 탱커를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으며 대선조선은 피더 컨테이너선 및 2만DWT급 케미칼 탱커를 대량으로 수주하고 있다.

이밖에 신흥조선소인 성동조선해양, 대한조선, 고려조선 및 SPP해양조선 등도 케이프사이즈 벌커, 석유제품운반선 등 다양한 선박을 수주하고 있다.

소형 조선소로 분류되는 세광중공업, 녹봉조선, 삼호조선, 21세기 조선, 세광조선, 세경조선, 목포조선 등도 케미칼 탱커 및 핸디 벌커를 중심으로 활발한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이달 중순 노르쉬핑을 계기로 현재 협상중인 신조선 프로젝트의 상당수가 마무리 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 중대형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컨테이너선 및 벌커 신조선 인콰이어리가 여전히 많은 수준이기 때문에 올 여름 휴가 이전에 많은 수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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