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원 칼럼위원

▲ 윤성원 거제불교거사림 2기 학생회장
낙옆도 새싹도 사랑도 준비했지만 결과에 두고 볼 시간인 계절이다.

혹 미흡해도 마음에 두지 않는 자신의 허물을 보는 것이 지혜요, 남의 허물을 지나쳐 버리는 것이 덕(德)이다. 해롭게 하는 이들에게 앙심을 품지 말고 세상이  주위의설을 퍼붓더라도 끝까지 참는다.

어떠한 경우에도 뼈있는 말로써 남에게 괴로움을 안겨주지 않으며 준비하여 노력했지만 보이지않는 것이 자신의 책임이나 부담을 세상에게 떠넘기지 않는다. 세상은  부덕한 행위를 기뻐하는 것이 부덕(不德)한 행위 그 자체보다 사회의 물결이다.

바람도 낙옆도 추위도 결실이 없는 자 에게 웃을 뿐이다. 적(敵)의 고통과 불행을 즐거워해서는 안 된다.자신을 보고 남을 도우면서 자랑해서는 안 된다. 마무리하고 결과는 현실 이니 시간에 기준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로 여길 뿐, 그러한 기회를 준 사회에게 고마워 해야한다.

결과에서 비난 받더라고 성내지 않고 능히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지난 시간 생각말고 새로운 시간이 있다. 모든 번뇌 가운데서 증오(憎惡)가 가장 파괴적이다. 증오는 이제까지 쌓아온 모든 공덕을 한꺼번에 소멸시켜 버린다. 자비와 연민을 우리스스로 만들고 공간에서 행복할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의 고뇌를 위로하는데 눈뜬다. 자주 접촉하는 사이일수록 화내고 신경질 낼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자신를 나쁘게 말하거든 자신을 들여다 보라. 사회가 틀렸다면 시간을 무시해 버려라. 시간이 맞다면 그들에게서 배워라. 어느 쪽이든 화를 낼 필요는 없다. 남이 잘못 행동해서 무엇이 정확한가를 지적해 주었고 시간이 따르지 않는다면 그쯤에서 그대로 두고가자.힘있다고 버리지 못하면 불행이다.

행복도 불행도 우리 마음속에 있다.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려면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 등 살아있는 생물과도 교감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마찬가지로 자기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그러므로 행복과 불행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고 찾는 것이다. 행복은 이웃과 함께 누려야 하고 불행은 딛고 일어서야 한다. 우리는 마땅히 행복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이 곧 자신의 운명임을 기억하라. 우주의 법칙은 자력과 같아서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 밝은 삶과 어두운 삶은 자신의 마음이 밝은가 어두운 가에 달려 있다.

그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사람은 저마다 홀로 자기 세계를 가꾸면서 공유하는 만남이 있어야 한다. 가락에 떨면서도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 거문고 줄처럼 그런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거문고 줄은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울리는 것이지 함께 붙어 있으면 소리를 낼 수 없다.

공유하는 영역이 너무 넓으면 다시 범속에 떨어진다.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 하며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을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버리는구나'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이다. 세상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오늘날 인간의 말이 소음으로 전락한 것은 침묵을 배경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이 소음과 다름없이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말을 안 해서 후회되는 일보다도 말을 해버렸기 때문에 후회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입에 말이 적으면 어리석음이 지혜로 바뀐다. 말하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을 전부 말해 버리면 말의 의미가 말의 무게가 여물지 않는다.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서 죄짓지 아니하고 탐욕심을 버리고 많으면 비우고 필요한 만큼 담는 연잎의 지혜 닮아 만족하게 살아가면 이것이 바로 극락이라 하셨으니, 목표에서 마무리 하는 가을의 지혜와 행복도 불행도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이고 시원하다 하는 계절에 웃지말고 겨울이 온다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 계룡산 단풍은 새로 만들어 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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