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섬문화 축제 자리매김 성과

욕지면(면장 김영복)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욕지개척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이태영) 주최로 열린 ‘제20회 섬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 첫째 날인 18일 경북대학교 음악학과의 ‘사랑의 음악회’를 시작으로 해군홍보단의 전야제, 면민노래자랑으로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19일 개막식에 앞서 해군의장대, 해군 군악대를 필두로 욕지면 관내 각급 기관?단체?주민들이 함께한 대규모 퍼레이드가 볼거리를 제공한 가운데 개막식에는 김동진 통영시장, 박경일 해군제3함대사령관, 김만옥 통영시의회의장, 김윤근?강석주?원경숙 경상남도의원과 서국현?문성덕?이지연 통영시의원을 비롯한 통영시 소재 각급 유관기관단체장들이 참석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이태영 욕지개척기념사업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축제를 통해 면민들의 성숙되고 화합된 모습과 생활의 활기는 물론 소득 향상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예전부터 욕지도는 올 땐 울면서 오고, 갈 때는 이별이 서러워 운다고 사랑과 인정이 많은 고장으로 이 축제가 면민화합과 애향의지를 다지는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며 밝혔다.

매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통영시 산양읍 출신의 박경일 해군 제3함대 사령관이 욕지도 명예도민으로 위촉된 가운데 해군부대가 소재하고 있는 지역답게 해군홍보단?해군군악대?해군의장대 등 대규모 해군 병력과 고속정 등이 동원되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이번 축제는 그동안 개최된 소규모 전마선대회를 전국대회 수준으로 그 규모를 격상함과 아울러 노대~욕지 간 6Km 장거리 해상코스를 지정해 통영해양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협조 속에서 개최된 ‘전마선 노젓기 전국대회’는 잊혀져가는 섬 문화를 다시 재조명했다는 호평을 받은 가운데  1위 서산리팀, 2위 노대팀, 3위 서부팀이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전시회 중 '2013 비치코밍(해변표착물) 전시회‘에서는 ’욕지해변에는 어떤 것들이 떠밀려 왔을까‘라는 주제로 해양쓰레기를 섬문화적인 시각으로 조명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찾아내 전시회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신선함을 제공하고 특색 있는 볼거리로서 각광을 받았다.

또 욕지수협의 고등어 맨손으로 잡기 체험 및 고등어회?구이 시식코너와 통영농협욕지지점 및 욕지고구마작목반의 고구마 시식코너는 변함없는 인기를 끌었다.

욕지면사무소 관계자는 “GO구마GO등어Festival이란 주제로 개최된 ‘제20회 섬 문화축제’는 행사기간 동안 5,000여명이 넘는 주민 및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에서 개최되는 지역적인 특색뿐만 아니라 육지 축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축제 속의 특산물을 소재로 한 특색 있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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