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팔각회, 평화통일염원 및 거제사랑 시민 걷기대회 성료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움츠러든 몸을 활짝 펴기 위해 거제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9일 오전 10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사)대한민국팔각회 거제팔각회(회장 조성수)가 주최하고 거제팔각회·해송여성팔각회·거광팔각회·대금산팔각회가 주관한 '제11회 평화통일염원 및 거제사랑 시민 걷기대회'가 거제시민과 팔각회 회원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사)대한민국팔각회의 특별후원과 거제시·거제시의회·거제경찰서 등 8곳에서 후원을 받았으며 대한민국팔각회 제48대 조일도 총재, 김덕애 부총재, 권민호 시장, 이길종 도의원, 황종명 거제시의회 의장 등 내·외 귀빈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거제종합운동장 입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박강성 콘서트 티켓과 손수건, 500㎖ 생수를 배부했으며 운동장 한 켠에 구급차를 준비해 혹시 모를 응급사태에 대비했다.

들뜬 마음의 참가자들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며 걷기대회의 시작을 기다렸다. 개회식은 팔각회 정상민 총무이사가 사회자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외 귀빈 소개, 경과보고, 대회사, 치사, 축사, 기초질서·친절 실천운동 선언문 낭독, 안내 및 코스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사)대한민국팔각회 대금산팔각회 김연호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뜨거운 박수와 함께 행사가 시작됐으며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로 국민의례를 마쳤다. 걷기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외 귀빈은 거제팔각회 이장명 회장이 소개했다.

다음으로 해송여성팔각회 김연화 회장이 국가안보와 해마다 평화통일염원, 사회봉사에 앞장서는 팔각회 경과를 보고했다. 거제팔각회 조성수 회장은 "거제시민 여러분, 가을에 아름다운 마음과 건강을 만들기 위해 함께 참여해줘 대단히 감사하며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복을 염원한다"고 말했다.

제48대 조일도 총재는 치사를 통해 "천의 아름다운 축복의 땅 거제에서 나라사랑이라는 한 마음으로 화합의 장을 만들어 기쁘며 평화통일 자유수호 사회봉사의 목적으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이 자리를 통해 다시 되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민호 시장은 축사에서 "걷는 것이 최고의 운동이며 걷기대회로 대한민국 평화통일을 염원해 아름다운 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행사를 축하했다. 바쁜 국감일정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김한표 국회의원은 축전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이어 거광팔각회 나영숙 회장이 기초질서·친절 실천운동 선언문을 낭독했다. 운동장 정문출발선에서는 출발에 앞서 내·외 귀빈의 출발테이프 절단식을 가졌다.

이날 대회 코스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거제경찰서 차량과 거제시민, 팔각회 회원 순으로 교통질서요원에 따라 '고현공설운동장-시청 앞-고현동사무소-공공청사-해변도로-시외버스터미널-(구)여객선터미널-디큐브백화점-탑-청소년수련관-고현공설운동장'이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참여한 참가자들은 질서에 맞춰 힘차게 걸으며 걷기 대회를 즐겼다.

시민 이모(41) 씨는 "거제시민들과 함께 참여해 걸으니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보람차다"고 밝혔다. 

낙오자 없이 무사히 완주한 후 고현공설운동장에서 행운권 당첨시간을 가졌다. 행운권추첨을 통해 대상 TV 1대, 1등 김치 냉장고 1대, 2등 세탁기 1대, 3등 전기압력밥솥 1대, 4등 자전거 5대, 행운상 상품권 30명 등에게 나눠졌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