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단짝 친구 순이와 함께 거제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중 남자친구가 생기면 꼭 다시 함께 하자고 한 이 곳 소매물도가 제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15만 평밖에 안 되는 작은 섬에 20가구밖에 안 되는 주민이 살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한해 3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하루에 한 차례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바닷길이 열리면 등대섬으로 이어집니다. 자연이 만들어준 아름다움 그저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양순이(38·능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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