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가을달빛차회’ 성황…죽로차회 주관, 200여명 참석

(사)한국차인연합회 죽로차회(원장 초설 옥계련)가 주관한 제6회 ‘가을달빛 차회’가 지난 18일 오후 6시 하청면 옥계리 소재 칠천량해전 기념공원에서 열렸다.

고현 중곡동 죽로다원에서 수강을 받고 있는 죽로다문화회 수강생(회장 자향 이수금)30여명이 준비한 가을달빛 차회는 다도를 통한 건강한 여가 선용과, 차를 통한 정신수양과 명상, 예절교육 및 다도의 대중화 차원에서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칠천량해전 기념공원의 준공을 알리는 헌공다례행사(자향 이수금, 혜천 김선자)로 시작으로 죽로다문화회 회장인사, 내빈소개, 죽로차회 회장인사, 접빈다례, 축시낭송, 차와 명상, 두리차회, 섹소폰 연주, 와인축배, 식사 등 3시간여에 걸쳐 어울림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번 가을달빛차회는 틈틈이 다도를 취미활동으로 배우고 있는 죽로다문화회 수강생들이 음식과 다식을 직접 준비, 참석한 내빈들과 지인들에게 전통음식문화의 맛과 멋까지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윤영 전 국회의원, 진성진 변호사, 유승화 창조포럼 도시대표, 신금자 시의원, 옥정희 거제여성단체협의회장, 박세정 거제동백봉사회장, 김선자 거제참꽃여성회 회장, 이행자, 이금숙 전회장, 외 임원진, 회원, 정홍섭 하청농협전무 등과 죽로다문화회 지인, 거제관내 다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이렇게  다도가 멋지고 세련되고 아름다운 줄 몰랐다”며 “고운 한복을 입고 다례를 진행하는 회원들의 맵시가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들 모습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5회 여름달빛차회부터 대중과 함께하는 다도문화를 계승 발전시킨다는 취지에서 야외행사로 진행한 달빛차회는 다문화인들의 절제된 다례와 한 잔의 차 속에 담겨있는 명상을 통해 선조들의 다도(茶道)를 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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