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모자이크 사업 선정…모노레일, 세척·포장 자동화 시설 등

통영시(시장 김동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욕지섬 고구마 관광자원화 시설이 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시군 균형발전을 위한 경상남도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2012년 도비 18억, 시비 8억3000만원 등 총 26억3000만원이 투입됐다.

올 사업의 재평가를 통해 일부 세부사업이 중장기 사업으로 검토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이 사업은 지난 7월 농산물 운반용 모노레일 42개소 9030m를 완료했다. 또 고구마 선별·세척·포장 자동화를 위한 원스톱 시스템인 고구마 자동화시설은 지난 7월 착공해 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핵심인 관광용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의 재평가 결과 중장기 사업으로 검토돼 사업추진에 애로사항도 발생했다.

하지만 오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 생태녹색 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신청돼 기획재정부 2차 심의까지 통과돼 최종심의를 앞두고 있어 희망의 불씨를 밝히고 있다.

최종 사업이 확정되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국비 35억원, 도비 10억5000만원, 시비 24억5000만원 등 총 70억원의 사업비로 관광용 모노레일 설치 및 자연과 연계한 "休"체험로드(五感+α)를 조성해 욕지도를 찾는 관광객 운송과 천왕산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욕지도를 찾는 관광객 수는 지난 2012년 57만명에서 관광용 모노레일 설치사업이 완료되는 2016년부터는 연간 70만명 정도로 증가해 고구마 판매 및 여객선, 숙박, 식당 등 지역상권 경제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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