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교통의식 부재와 주차장난으로 인한 불법주차로 인해 시내도로 곳곳이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들어 정체현상이 더욱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 국도14호선 우회도로 공사로 인한 차량통행 차단은 이러한 정체현상에 기름을 부은 격이 돼버렸다.

시내도로 정체의 가장 큰 이유는 불법주차로 인한 것이다. 부족한 주차장 시설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노상주차장으로 인해 불법주차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형국이다.

노상주차장이 설치된 도로를 보면 주차선이 그어진 곳이 아니더라도 주차된 차량을 발견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 바로 옆에 노상주차장이 있으니 주차선이 없더라도 차량통행에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자위하는 심리가 불법주차를 조장하고 있다.

이러한 불법주차를 근절하기 위해 거제시가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는 크지 않다. 인력적 한계가 있고 단속요원이 지나가고 나면 다시 그 자리는 불법주차 차량들이 자리를 잡는다.

이러한 현상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불법주차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거제시가 공영주차장을 충분히 확보하는 방법 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하지만 전혀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주도로를 제외한 이면도로에 주차를 유도하면 일부나마 불법주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단속요원들은 이면도로에도 불법주차의 경우 단속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만이라도 허용해 준다면 주도로의 교통정체의 주범이 되는 불법주차를 일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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